사막서 아내 때려 죽이고 딸 주유소에 버린 남성 체포돼
모하비 사막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구타 살해하고 딸은 주유소에 버려둔 채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와 바스토우 셰리프 지서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5일 닙턴 지역 시마 로드에 있는 셸 주유소 편의점에 12세 소녀가 걸어들어와 도움을 요청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관들이 도착하자 이 소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려 죽인 뒤 길가에 버렸고 자기를 주유소에 내려주고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이후 용의자인 헤수스 하이메스-로사스(37)를 추적하던 수사당국은 다음날 오전 1시30분 직전 외진 길 옆에 버려진 용의자의 차량을 먼저 발견했고 이후 탐지견인 K-9이 인근 지역에서 자해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용의자를 찾았다. 용의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하이 데저트 구치소에 수감됐다. 소녀의 어머니인 소니아 플로레스(31)의 시신은 오전 11시45분경 셰리프 요원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 김병일 기자주유소 사막 주유소 편의점 모하비 사막 셰리프 지서